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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맘의 일상

육아일기 | 선린자모의원 제왕절개로 출산 후기 (feat. 열무 탄생기 생후2일)

14시간 진통을 했지만 그리고 마지막에 어쩔수없이 제왕절개를 했지만 다 용서되는 내 보물ㅎㅎㅎ

진짜 아기를 좋아하기보다 오히려 바깥에서 아기를 보면 별 생각이 없거나 불호였던 나인데 진짜 내새끼는 다른가보다.

그리고 나한테도 이렇게 소중하니 남의 아기도 소중한 존재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진통할때 남편이 남겨준 열무 출산과정

성격 꼼꼼한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정리 잘하는줄 몰랐다ㅋㅋㅋ회사에서 좋아하는 인재일듯 고마왕🫶

선린자모의원에서 출산과 조리원 모두 이용하는데 진짜 너무 강력 추천 우선 의사&간호사 선생님들이 정말 정말 너무 좋으신 분들이다.

모두가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하심 여길 추천해준 내 친구 너무 고맙다!

유도분만을 하면서 저녁에 제왕절개를 하느라 전날 저녁부터 그다음날 하루 통째로 금식이 되었고 물까지 못 먹으니 배가 고픈것보다 물 한모금이 너무 먹고싶어 간절했다..분만할때 호흡을 입으로 계속 하다보니 더 심해지고 반복…ㅠㅠ

제왕절개 다음날 아침 회진 오셔서 물은 조금 마셔도 된다 하셔서 진짜 절제했지만 꽤 많은 양을 먹었다. 진짜 행복했다ㅋㅋㅋ

24시간이 지나야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저녁에 미음을 먹는다. 그다음날 아침에는 죽이 나오고 그 이후는 일반식! 너무 기대된다. 과일도 먹고싶다.

집에서 빨래하고 온 남편 손에 들려있는 과일바구니ㅎㅎ 센스 넘치는 내남편 전날 다른 산모방에 꽃바구니가 있었던게 신경 쓰였던 것 같다.

정말 이쁜걸로 잘 골랐네 진통을 오래해서 고생했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방에 돌아와 눈물을 흘리는데 참 마음이 이쁘고 힘들었던만큼 그걸 알아주는 남편이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의 고통이 싹 잊혀질만큼 행복한 날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싸울 날도 많을거고 육아하면서 짜증을 많이 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행복했던 초심을 잃지 말고 빡칠때 여기 종종 들어와 다시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 잡아야지 열무네 엄마아빠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