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에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게 되었어요.
임신 전에는 무조건 제왕절개를 해야겠다고 다짐 있었으나 장단점을 찾아보다 보니 자연분만으로 낳고 싶어 져 시도를 하다가 결국 제왕절개 하게 되었네요😭
14시간 동안 아플 만큼 아프고 수술도 했지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친구추천으로 선린자모의원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여러 군데를 비교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아기를 낳고 있었던 2주 동안 정말 좋으신 분들만 만나서 행운이었어요.

출산을 하고 나면 입원실로 옮겨지게 되는데 1인실 2인실이 있어서 선택하시면 되고 차이는 하루 2만 원 정도 났던 걸로 기억해요.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2박 3일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7박 8일 입원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제왕절개로 1 인실에서 7박 8일 입원을 했으며 총비용은 13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유축을 할 수 있는 유축기와 정수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원실에 있으면 아기를 수유콜이 오거나 하루에 세 번 정해진 시간에 신생아실 면회로 아기를 볼 수 있는데요.
아기 아빠들은 수유 콜 때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루에 세 번 볼 수 있어서 그것도 3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라 많이 보고 싶어 했어요.

입원실은 단출하게 생겼습니다. 올 때부터 시설은 생각하지 않고 와서 대학생 때 자취하던 방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수술하고 나면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침대가 접히는 기능을 제일 많이 썼던 거 같아요. 침대가 딱딱하긴 하지만 별 상관없습니다.
링거와 페인부스터는 3일 정도 달고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기 불편할 수 있어요. 그 뒤로도 일주일 동안 굉장히 여러 번 주사를 맞는데 최단기간 가장 많은 주사를 맞았던 거 같아요.

제왕절개의 가장 큰 단점은 아기를 낳고 바로 밥을 먹었다는 것인데요.
저는 이미 진통을 하면서 하루를 굶은 상태라 이틀 동안 거의 물과 음식을 못 먹어서 그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물을 못 먹어서 갈증이 너무 나더라고요.
첫날은 물을 못 먹다 보니 체온조절도 힘든 것 같고 물 묻은 손수건으로 계속 몸을 닦아줬어요.

수술 후 24시간이 지나고 이제 밥을 먹을 수 있을 때 미음부터 그다음은 죽 그리고 나면 일반 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미음을 먹다 보니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 고소함이 아직 잊히지가 않네요😭
일주일 동안 간호사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들이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조리원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다시 출산을 하더라도 무조건 선린에서 낳고 싶습니다. (계획 없음)
ㅋㅋㅋㅋ넷플릭스에 굿플레이스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모두가 천사인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가 마치 그곳 같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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